[FETV=나연지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 이틀 만에 진화됐다. 금호타이어는 공장 면적의 절반 이상이 소실돼 정상 가동까지는 수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국내 생산량의 60%를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600만 본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연내 복구가 어려울 경우 최대 700만 본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6165520498_1d0d25.jpg)
금호타이어는 3개월치 재고 물량과 곡성·평택공장 대체 생산을 통해 OE(신차용 타이어)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창고와 타 공장 가동을 활용해 생산 계획을 조정 중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 완성차 업체들도 자체 재고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단기 수급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재발 방지를 위한 전사적 안전 점검과 지역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