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103/art_15476069040189_6d537f.jpg)
[FETV=오세정 기자]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3명의 후보자가 오늘 오후 면접을 치른다. 역대 가장 많은 7명이 중앙회장 선거에 지원하는 등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추려진 세 후보자의 치열한 경쟁이 주목된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선정한 3명은 한이헌(75) 전 국회의원, 남영우(65)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박재식(61)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다. 회추위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고 입후보한 7명의 이력서, 경영계획서 등을 검토한 끝에 3명을 면접 대상자로 추렸다.
한 전 이원은 행정고시(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제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재식 전 사장 역시 행정고시(26)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쳤다.
두 사람이 관료 출신이라면 남영우 전 대표는 민간 출신으로 저축은행 업계에서 40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동원상호저축은행 전무이사를 거쳐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엔 역대 최다로 7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규모가 작아서 많아야 두세 명이 경합하는 게 보통이었다.
후보 신청자가 많아 회추위가 최종 선거 후보로 복수후보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회추위는 16일 면접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하며 회원사 선거는 21일 진행된다. 회원사 과반 참석에, 참석 회원사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회장으로 뽑힌다.
복수후보 투표에서 3분의 2를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으로 재투표해 과반을 받은 이가 당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