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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GA, 설립 10주년 앞두고 매출 첫 1000억 돌파

삼성화재금융서비스, 작년 영업수익 1149억원
2022년 제휴 보험사 확대 이후 빠르게 성장
작년 말 보험설계사 5424명·지점 95개 증가
올해 영업 전문가 김문주 신임 대표 체제로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내년 설립 1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영업 전문가인 김문주 신임 대표이사의 지휘 아래 다시 한번 매출 신기록에 도전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2024년 영업수익은 1149억원으로 전년 983억원에 비해 166억원(16.9%) 증가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연간 영업수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영업수익은 2021년 482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증가해 매년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2022년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손해·생명보험사로 판매 제휴 보험사를 확대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2022년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DB생명,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2023년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신한라이프,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와 추가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설립 1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속적인 보험설계사 증원과 지점망 확충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지난해 12월 말 설계사 수는 5424명으로 전년 동월 말 5157명에 비해 267명(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점(브랜치) 수는 90개에서 95개로 5개(5.6%) 늘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올해 영업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또 한 차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김문주 전 삼성화재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노사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화재에서 GA3사업단장, 안산지역단장, 강동지역단장을 거쳐 강남사업단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