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ACE ETF는 총 90개로, 순자산 총액은 15조55억원으로 집계됐다. ETF 시장 내 점유율도 7.9%로 나타났다.
ACE ETF의 성장세는 차별화된 상품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한투운용은 지난 2022년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이후 10개 이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형 ETF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등을 선보였다. 대표지수형 및 수십 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기존 상품과 차이를 뒀다.
ACE ETF가 최초로 선보인 유형의 상품들도 있다. 데일리옵션(0DTE)을 활용해 높은 목표분배율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인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ETF 등이 대표적이다.
차별화된 상품 등을 선보이며 개인투자자 유입도 급증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연간 기준 개인투자자 순매수총액이 2416억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7384억원까지 증가했다. 또한 2024년에는 개인투자자 순매수총액이 2조7645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7107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유입되며 ETF 운용사 27개 중 2위를 기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고객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ACE ETF만의 독창적인 상품 공급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