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왼쪽 세번째부터) ,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올라야 페루 총리,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왈테르 아스뚜디요 페루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함정 4척에 대한 공동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현대]](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2/art_17366838471186_b45bdc.jpg)
[FETV=한가람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에서 페루 함정 프로젝트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4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6406억원 규모의 함정 3종(호위함·원해경비함·상륙함), 4척에 대한 공동 착공식이다. 착공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올라야 총리, 왈테르 아스뚜디요 국방부 장관, 루이스 호세 플라르 피가리 해군참모총장, 세자르 에르네스토 콜룬헤 핀토 해군참모장 등 페루 정부 고위 인사들과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가 참석했다.
이 함정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건조되며 HD현대중공업은 첨단 설계 기술과 조선 공정 노하우를 지원한다.건조된 함정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되어 페루 해군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페루 조선업 역사에서 이번 착공식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페루 해군 현대화를 촉진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K-함정 중남미 진출의 서막을 여는 것”이라며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분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 권역별 해외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