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워치용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 [사진 삼성디스플레이]](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2/art_1736401421062_c61d76.jpg)
[FETV=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4월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중국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6세대 롤러블'에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4월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며, 노트북은 오는 6월 출시된다. 앞서 레노버는 지난 7일 CES 현장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은 키패드 아래 부분에 숨겨져 있던 패널을 세로로 확대시키면 화면이 50%가량 커진다. 디스플레이가 말려 있는 평소(롤인) 상태에서는 5대 4 비율의 일반적인 14인치 노트북 형태다. 키보드에 있는 버튼을 눌러 패널을 펼친 롤아웃 상태에서 8대 9 비율의 16.7인치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김영석 삼성디스플레이 IT영업 담당 상무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화면 전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는데, 오랜 폴더블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롤러블 기술은 IT 기기 특히 노트북 제품의 휴대성,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워치용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도 최초로 공개했다.
폴리이미드(PI) 기판에 3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적·녹·청 색상의 LED 칩을 약 70만 개 전사해 2.1형 직사각형 모양의 워치용 패널을 구현했다. 326PPI(인치당 픽셀수) 해상도와 최고 휘도 40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로, 기존 공개된 워치형 제품 중 최고 수준에 해당된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워치용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 [사진 삼성디스플레이]](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2/art_17364014785225_a5af3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