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102/art_17362067054813_5e40af.jpg)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AI)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 CEO는 "공감지능은 여러 물리적 공간과 가상환경에 이르기까지 서로 매끄럽게 이어지며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공감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가치이자 다른 AI 기술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인공지능)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LG전자가 집, 차량,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유한 제품과 이를 통해 얻게 되는 고객 인사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결합한다.
LG전자와 MS는 집,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이동형 AI 홈 허브이자 로봇인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이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LG전자는 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힘을 합친다. LG전자는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와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칠리와 열 관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