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재계


삼성전자, 오늘부터 3일간 글로벌 전략회의 열어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국내외 임원들이 글로벌 위기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내년 사업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구상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전사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이날,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사업부는 18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9일 각각 회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두 명의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각각 회의를 주재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에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제품별 판매 확대 전략, 고환율 등에 따른 리스크 헤징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MX 사업부는 노태문 사업부장 사장을 중심으로 갤럭시 S25 등 내년 상반기 라인업의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TV와 가전 사업의 경우 내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일 신제품을 비롯해 제품별 운영 방안을 점검한며 삼성 TV 플러스와 가전 구독 서비스 확대 등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DS 부문의 경우 주요 사업부와 국내외 주요 거점 담당 임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바탕으로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회장과 전 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1일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과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는 기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차별화 경쟁력의 원천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