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올해 증시가 약세장에 빠진 가운데 상장 종목 10개 중 7개꼴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종목 879개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말 주가가 작년 말보다 오른 종목은 28.7%인 252개에 그쳤다. 반대로 71.2%에 이르는 626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분석 대상 종목은 작년 말과 올해 말 주가를 비교할 수 있는 종목으로, 올해 들어 증시에 신규 상장됐거나 상장 폐지된 종목 등은 제외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분석 대상 종목 1231개 중 72.1%인 887개는 주가가 하락했고 339개만이 상승했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17.28%나 떨어지면서 10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코스닥지수도 15.40% 내리면서 상당수 종목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