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TV와 주변기기를 원격으로 편리하게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252/art_15458789487378_091829.jpg)
[FETV=정해균 기자] 삼성전자가 TV와 주변기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리모트 액세스' 기능을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다.
리모트 액세스는 무선으로 원격 및 근접 거리에 있는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TV와 연결해, TV 화면에서 각 제품 내 설치된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기존의 미러링 기능으로는 TV가 단지 큰 화면의 역할만 했다면, 리모트 액세스는 TV와 연결된 기기들을 무선 키보드 등의 입력장치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사용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거실에 있는 TV에 방에 있는 PC를 접속, TV 화면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게임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오피스' 기능이 제공돼 TV를 통해 손쉽게 문서 작업도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가상 데스탑 서비스 기업 VM웨어와의 협력을 통해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물리적인 컴퓨터 대신에 사용자별 가상 컴퓨터 환경을 클라우드에 생성하는 것으로, 사용자는 장소 구분 없이 자신이 보유한 기기를 통해 할당된 클라우드 PC에 접속해 업무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우려되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 보안 기술인 '녹스'를 통해 해킹 등 각종 보안 위험을 최소화했다. 녹스는 2015년 이후 생산된 삼성 스마트TV 전 제품에 적용됐으며, 주기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향후에도 여러 분야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