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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지스타2024] 첫선 준비하는 신작들에 기대감 상승

하이브,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처음 공개
웹젠, 서브컬쳐 등 신작 2종으로 라인업 다변화 시도

 

[FETV=석주원 기자] 국내 최대의 게임 축제 ‘지스타 2024’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신작 게임들의 출품 소식이 이어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이번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300부스의 대형 전시관을 선보이는 넥슨은 최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지스타에 출품할 신작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넥슨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비롯해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지스타 출품을 이미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던전앤파이터’ IP의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과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두 게임 모두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3D 횡스크롤 액션RPG로 원작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다. 넥슨은 웨폰마스터와 넨마스터의 전투 장면을 새롭게 공개했는데 기존 2D 그래픽의 평면적인 액션이 아닌 3D로 구현된 색다른 전투를 확인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환세취호전 온라인 고전 RPG ‘환세취호전’을 리메이크한 캐주얼 RPG로 원작의 그래픽과 감성을 그대로 살려 고전 게임 특유의 향수와 향수와 고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환세취호전 오라인은 2022년 정보 공개 이후 추가 정보가 없었는데 이번 지스타에서는 실제 플레이를 해 볼 수 있다. 출시 플랫폼은 PC와 모바일이다.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하이브IM도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당초 지스타에 100부스 규모의 참가를 발표했을 당시에는 공개할 만한 게임인 익스트랙션 RPG ‘던전 스토커즈’밖에 없었지만 이후 대형 프로젝트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AA급을 표방하는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거인의 탑’의 유물을 손에 넣기 위해 오래도록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버려진 땅으로 향하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용자는 모험가가 되어 버려진 땅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직업은 전투사제, 전사, 암살자, 마법사, 사냥꾼의 5종으로 더 자세한 정보와 실제 게임 플레이는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게임 퍼블리싱 상업에 뛰어든 하이브IM은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프로젝트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은 하이브IM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퍼블리싱 역량을 증명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국정감사 등으로 정신이 없었던 웹젠도 지스타 출품작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작 알리기에 뛰어들었다. 웹젠은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장르의 수집형 게임 ‘테르비스’를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인다.

 

드래곤소드는 모바일 액션RPG ‘헌드레드 소울’을 개발한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서 개발 중인 게임으로 ‘프로젝트D’로 알려져 있었다. 웹젠은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전작인 헌드레드 소울과 달리 밝은 톤의 동화풍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전작의 강점인 액션은 더욱 강화한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르비스는 웹젠 자회사인 웹젠노바에서 개발 중인 서브컬처 게임으로 멸망하는 세계 ‘테르비스’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의 성공 공식을 따라 일본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올해 여름에는 일본 최대의 서브컬처 행사인 ‘코믹마켓’에도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게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웹젠은 현재 주력 IP인 ‘뮤’ 시리즈가 서비스 게임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라인업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뮤와는 다른 스타일의 드래곤소드와 테르비스를 통해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뮤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업 전략의 변화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만큼 신작을 공개하고 관람객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관람객들도 지스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작들을 통해 더욱 즐거운 지스타 탐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