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2951억 원, 당기순이익은 19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5%, 14.8% 감소했다.
특히 3분기 당기순손실은 16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가 장내 선물 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 외 손실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신한투자증권의 누적 영업수익은 1조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위탁수수료 수익은 7.4% 증가한 2988억 원을 기록했고,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은 19.8% 상승한 1014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은 7.8% 감소해 1397억 원, 자기매매 수익은 15.7% 감소한 4750억 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기준 신한투자증권의 금융상품 자산 규모는 109조7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9조2000억 원 증가했다. 수익증권 자산은 37조 원으로 8000억 원 늘었고, 신탁 자산은 5조4000억 원 증가한 31조5000억 원에 달했다. ELS는 5000억 원 증가한 3조5000억 원, 랩, RP, 소액채권 등 기타 자산은 2조5000억 원 늘어난 37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와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3분기 파생상품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이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