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스페셜에디션(왼쪽)과 갤럭시 Z 폴드 6의 앞면과 뒷면. [사진 양대규 기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3/art_17294771423616_6c425a.jpg)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기존보다 얇아진 갤럭시 Z 폴드 스페셜에디션(Z폴드 SE)를 출시한다.
21일 삼성전자는 출시에 앞서 서울 중구 소재의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Z폴드 SE 실물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보다 얇아지고 가벼워진 Z폴드 SE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전작인 갤럭시 Z 폴드 6(Z폴드6)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Z폴드 SE는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10.6mm의 두께와 236g의 무게는 12.1mm의 두께와 239g의 무게인 Z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mm 얇고 3g 더 가볍다.
![갤럭시 Z폴드 6(위)와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 [사진 양대규 기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3/art_1729477143292_6cc19e.jpg)
실제로 봤을 때 언뜻 봐서 두 제품의 두께 차이를 쉽게 느끼기 어렵다. 무게는 더 하다. 3g의 차이는 실 사용자가 아니고서야 구분하기 힘든 수준이다.
다만 자세히 비교를 하면 전작과 새제품 사이의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특히 Z폴드 SE가 무광 블랙 쉐도우 색상으로 출시되면서 기존 메탈 실버 쉐도우 Z폴드6보다 슬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Z폴드 SE는 갤럭시 Z폴드 시리즈 중 제일 큰 사이즈로 훨신 더 날렵해보이는 인상을 가져다 준다.
Z폴드 SE는 접었을 때 크기 72.8 x 157.9 x 10.6mm, 펼쳤을 때 크기 142.6 x 157.9 x 4.9mm로, Z폴드6(접었을 때: 68.1 x 153.5 x 12.1 mm, 펼쳤을 때, 132.6 x 153.5 x 5.6mm)보다 길이에서도 차이가 난다.
전체 기기 크기가 커진만큼 디스플레이도 더욱 커졌다.
펼쳤을 때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의 203.1mm(8.0형) 디스플레이, 접었을 때 커버 스크린의 경우 21:9의 비율의 164.8mm(6.5형) 디스플레이가 각각 적용됐다. Z폴드6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펼쳤을 때 193.2mm, 접었을 때 158.9mm다.

해당 제품은 25일 국내에 먼저 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향 제품도 출시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 출시는 현재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기존 삼성전자는 '심계천화'라는 브랜드로 갤럭시 Z 시리즈의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갤럭시 Z 폴드 SE 역시 비슷한 느낌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갤럭시 Z폴드 6(왼쪽)와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 [사진 양대규 기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3/art_17294771418744_9ac298.jpg)
![갤럭시 Z폴드 6(왼쪽)와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 [사진 양대규 기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3/art_17294771410729_dd0fe2.jpg)
다만 Z폴드 SE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일 얇은 제품이 아니다. 현재 가장 얇은 폴더블폰 제품은 중국 아너(Honor)의 스마트폰 매직 V3 제품이다. 올해 출시된 이 제품은 9.2mm로 이번에 삼성전자가 발표한 Z폴드 SE보다도 1.4mm더 얇다. 무게도 226g으로 Z폴드 SE보다 10g 더 가볍다.
그럼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Z폴드 SE가 중국 폴더블폰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제품보다 신뢰성 있는 하드웨어에 삼성전자 '갤럭시 AI'가 적용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합쳐지면서 더 나은 소비자 경험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