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3번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 임종현 기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041/art_17285393714345_4630e3.jpg)
[FETV=임종현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업비트의 시장 독과점 우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업비트 독과점 문제로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이 한 업체(업비트)로만 너무 과도하게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업비트의 예수금, 매출액, 수수료 모두 시장의 70%을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뱅크의 예수금이 업비트의 예치금 규모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케이뱅크 예수금 22조원 중 업비트 예치금 예금이 4조원 규모로 20%에 달한다"면서 "업비트 거래가 단절되면 케이뱅크의 뱅크런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 방지나 투자자 보호 등 제도를 조금씩 개선해오고 있다"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로 어떤 일종의 독점 독과점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저희들이 어떤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을지 한번 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