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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이노 "SK그룹, 배터리소재 SKIET 일부 지분 매각" 미결정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이자 배터리 사업을 하는 SK온 구하기에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이자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사업을 하는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 매각설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13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IET 지분 일부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SKIET의 경영권 매각을 포함한 배터리 사업부 재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는 전기차 사업 부진으로 재무적 어려움에 처한 SK온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여파로 이어진 SK온은 매년 수천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온 상황이다. 

 

17일 기준 SKIET 시가총액은 2조4063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이 지분 60%(약 1조25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수익성,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PER(주가수익비율) 등의 여러가지 항목을 통해 기업가치를 평가받는다.

 

SKIET도 나름 고민이 있다. 바로 글로벌 전기차 캐즘에 따른 실적이 올 상반기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다. 회사는 올 1분기 674억원, 2분기 기준 587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