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디스로부터 브론즈 메달 [제공 코스모화학]](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937/art_1726106232002_49cb13.jpg)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종합 화학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인 코스모화학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브론즈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에코바디스는 글로벌 공급 업체의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최초의 지속가능성 평가 운영 기관이다.
에코바디스 평가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증명하는데 사용되며, 전 세계 180개국 이상, 200여개 산업에 걸쳐 13만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4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등급으로는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로 구분된다.
코스모화학은 1968년도에 설립,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산화티타늄과 황산코발트를 광석으로부터 제련해 생산하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말 울산공장에 약 3800톤 규모의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을 준공해 현재 가동 중에 있다.
전구체와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코스모신소재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에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회사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에코바디스 평가 항목 중 특히 환경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지속가능한 조달, 윤리, 노동과 인권 분야 또한 60점 이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처음 실시한 평가에서 브론즈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14001 인증을 기반으로 온실가스·폐기물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 이를 수행하기 위한 환경 방침 및 목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에서는 사회책임경영을 실행하고자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협력사에 공표했다. 윤리 분야에서는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정립한 인권경영선언문을 선언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위한 윤리헌장을 제정했다.
노동 및 인권 분야에서는 인권 존중 문화 내재화를 위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괴롭힘 예방, 다양성 및 차별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임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안전교육 및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의 파트너사 선정에 있어 제품의 우수성뿐 만 아니라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 평가등급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공신력 높은 기관으로부터 브론즈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코스모화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에코바디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