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은행연합회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251/art_1545030133395_b396bf.jpg)
[FETV=오세정 기자]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다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연합회는 11월 코픽스가 신규 취급액 기준 1.96%로 0.03%포인트, 잔액 기준 1.9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2월(2.03%)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9월(1.98%) 이후 3년 2개월래 가장 높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된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앞서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따라 시중은행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상향 조정하면서 코픽스 상승은 예견된 바 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