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827억원) 대비 97.3% 증가한 16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순이익은 2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에 필요한 비용(969억원)이 반영된 데 따른 결과다.
SC제일은행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늘었다. 이자이익은 6357억원으로 같은 기간 5.3% 줄었다. 비아지이익은 1977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55%에서 1.66%로 0.11%포인트 올랐다.
자산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SC제일은행의 2분기 연체율은 0.33%로 작년 2분기보다 0.15%포인트(p) 올랐다. 또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31%에서 0.43%로 0.12%p 상승했다.
6월 말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85조7008억원)보다 6947억원(0.8%) 증가한 86조395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62%로 지난해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6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7.6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