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교섭 난항으로 부분 파업 때 모습 [사진 현대중공업노조]](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833/art_17235242790401_f3b0ca.jpg)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8일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 파업을 결정한 가운데 조합원들은 28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파업 한다.
앞서 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65.1% 찬성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뒤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타협이 되지 않은 쟁점은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인데 이를 담아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으나 사측인 회사는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노조 한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열악한 작업 환경을 온몸으로 견디며 세계 최고 조선소를 만들었다"며 "회사 측은 노조 요구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성실히 교섭해 타협점을 찾는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