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3경6705조원으로 전년 동기(3경2813조원) 대비 11.9% 증가했다.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예탁원의 업무 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이다.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단기사채·채권 등 등록증권원리금, 집합투자증권대금, 주식권리대금, 기타대금 등을 포함한다.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303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67조원)의 약 1.1배였다.
분야별로 보면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3경4569조원, 등록증권원리금 134조원, 집합투자증권대금 779조원 순으로 컸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서는 장외환매조건부채권(Repo)결제대금이 3경1681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91.6%)을 차지했다.
대금 종류별로는 채권기관결제대금(-13.0%)은 감소했지만 장내주식결제대금(31.7%), 주식기관결제대금(15.1%), 장외Repo결제대금(14.8%), 장내채권결제대금(5.1%)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