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지난 6월 국내 건설현장의 기능인력이 145만6000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건설 경기 불황이 이같은 인력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의 ‘건설기성 및 건설기능인력 동향’에 따르면 2024년 6월 건설기능인력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만명(3.4%) 감소한 145만6000명에 그쳤다. 비수기로 꼽히는 1월(146만1000명)과 2월(146만명)보다도 낮은 수치다.
2년 전인 2022년 6월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2년만에 10%에 가까운 14만4000명이 건설현장에서 이탈한 셈이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인력의 평균 연령은 51.3세로 한 달 전보다 0.2세 높아아졌다.
20대의 비중은 5.5%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전월대비 0.5%p 줄었다.
40대는 21.8%, 50대는 34.5%, 60대 이상은 26.4%를 기록, 40대 이상의 비중이 82.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