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8일 인도 최대 통신회사인 릴라이언스그룹 가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공항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CNBCTV18]](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250/art_15444865418312_76ab9d.jpg)
[FETV=정해균 기자] 인도 최고 갑부 딸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세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인도를 찾은 것은 지난 7월 9일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5개월 만이다.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현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리는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세계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10일 보도했다. 이샤 암바니는 지난 2015년 포브스 선정 '주목할만한 아시아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암바니 가문의 재산은 470억달러(약 53조원)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인도 최대의 민간기업으로 전력, 석유 채굴, 금융, 바이오, 통신,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공항에 도착해 9일 열린 축하연에 참석했다. 그는 11일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인도 최대 통신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관계를 위해 참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가 추진 중인 4세대( 4G) 이동통신의 핵심 장비 공급회사다. 또 현재 5G 네트워크 분야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양 사간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축하연에는 이 부회장 외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켄 히츠너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니콜라스 아구진 JP모건 아태지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파란 파루키 ANZ CEO,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이 함께했다. 에릭손,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CEO들도 참석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는 축하 행사를 공연한 뒤 자신의 SNS에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