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카자흐스탄 국영개발은행(DBK)과 5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빈 망문 경제사절단에 동행 중인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마랏 옐리바예프 DBK 행장과 만나 협약에 서명했다.
전대금융(轉貸金融)은 수은이 해외 현지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은행이 한국 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 주는 간접금융상품이다. 전대금융 계약이 체결되면 해당 국가로의 한국제품의 수출 증진과 핵심 광물 수입 등 두 나라 간 무역 규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대금융 한도가 새롭게 설정되면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카자흐스탄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행장은 "전대금융으로 우리 기업의 다양한 수출 활동에 필요한 금융을 적기에 지원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