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지난 5월 한달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52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7개월 연속 '매수(사자)' 시장분위기를 나타낸 것이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상장주식 1조529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조367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161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작년 11월부터 이어진 외국인 국가별 매수동향을 보면 미국(2조4000억원), 영국(1조4000억원) 등을 매수했다. 반면 싱가포르(-1조3000억원), 케이맨제도(-4000억원) 등은 매도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나갔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7240억원을 매수했다. 또 2조24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조47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91조3000억원(시가총액의 29.1%), 상장채권 251조원(상장 잔액의 9.8%) 등 총 1042조3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