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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5월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대환) 서비스 개시 이후 1년 동안 20만명의 이용자들이 10조원 규모의 대출을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이자 절감액은 연간 162만원이었다.
금융당국은 내달 3일부터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고, 9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 담보대출에 대해서도 대환대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유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1주년, 이용자 및 참여기관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누적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경험한 이용자 수는 20만2461명이며, 더 낮은 금리로 이동한 대출의 총 규모는 10조1058억원에 달했다.
신용대출은 총 16만8254명의 차주가 3조9727억원의 대출을, 주택담보대출은 2만4721명이 4조5400억원의 대출을, 전세대출은 9486명의 차주가 1조5931억원의 대출을 각각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전체 평균 기준 대출 금리는 약 1.52%포인트(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62만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오는 6월 3일부터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10시로 확대한다.
금융당국은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연립·다세대) 담보대출의 갈아타기 서비스도 오는 9월 중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