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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쿠팡, 대만에 도소매 전문 법인 설립… ‘로켓배송’ 강화

[FETV=박지수 기자] 쿠팡이 대만에 현지 본사 외에 도소매 전문 사업 법인을 추가로 세웠다. 지난 2021년 쿠팡이 대만에 진출하면서 설립한 대만 본사와는 별도 법인으로, 해외로 진출한 국가에서 도소매 법인을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대만에 ‘하이퉁무역’(海通商貿)이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8월 타이베이시 당국 사업 승인을 받고 운영 중이다.

 

하이퉁무역은 대만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라면, 과자 등 유통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쿠팡은 로켓직구를 시작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대만에 처음 도입했다. 쿠팡의 대만 누적 투자 금액은 85억3015만대만달러(한화 3569억원)를 넘어섰다.

 

쿠팡이 대만에 도소매 법인을 세운 건 직매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한국처럼 인구 밀도가 높다. 그만큼 배송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해 로켓배송 서비스가 정착하기 좋은 환경이다. 대만 전체 소매 판매 시장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10% 내외로 낮다.

 

쿠팡은 배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세 번째 대만 현지 물류센터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