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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작년 韓 화장품 수출액 85억달러…中 시장 위축에도 역대 2위

[FETV=박지수 기자]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재작년보다 6.4% 늘어난 85억달러(약 11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수출액(92억달러)에 이어 역대 2위다. 중국 수출액은 20% 넘게 급감했지만 북미·유럽 등으로 수출이 50% 가까이 증가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 국내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업계의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약 28억달러(약 3조6000억원)로 5년째 가장 많았다. 하지만 규모는 지난해 대비 23.1%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북미 수출액은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 유럽 수출액은 11억달러(약 1조6000억원)였다. 두 지역 수출액 모두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액 10억달러를 넘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내 수입 화장품 중 한국 화장품이 중국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지난해 중동 수출액도 전년 대비 39.9%나 뛰었다. 이외에 오세아니아 수출액도 39.2% 늘었고, 중남미를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8.7% 증가했다.

 

식약처는 중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등 전 대륙권에서 국내 화장품 수입 규모가 커지고 있고, 수출국은 165개국까지 확대되는 등 수출 다변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수출 호조는 올해도 이어져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약 3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다만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보다 1.5% 줄어든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4억9000만달러), 미국(2억6000만달러), 일본(1억1000만달러), 태국(7000만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