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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순이익 3배 급증…‘톱5’ 도약 속도

올해 1분기 순이익 181억원
작년 순이익 사상 최대 471억
2030년 세전익 1000억 목표
상품·채널 경쟁력 강화 추진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의 해외사업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베트남법인 순이익이 올해 1분기 3배 이상 급증했다.

 

베트남법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과 채널 경쟁력 강화로 현지 ‘톱(Top)5’ 보험사 도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1일 한화생명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의 2024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 55억원에 비해 126억원(229.1%)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는 462억원, 영업수익은 356억원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8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이후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법인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471억원으로 전년 311억원에 비해 160억원(51.4%) 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법인 설립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하기도 했다. 국내 보험사가 100%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실적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당기순이익은 또 한 번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현지 톱5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주력 영업채널인 전속 보험설계사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채널 영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이 국내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현지 고객용 애플리케이션 ‘라임(Lime)’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