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가 3∼5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하는 방산전시회 'EDEX 2018'에 통합전시관을 열었다. [한화그룹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249/art_15438037643095_173b96.jpg)
[FETV=정해균 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이 올해 최초로 열린 이집트 방산전시회에 참여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방산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화·한화시스템·한화지상방산·한화디펜스 등 한화의 방산계열사가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EDEX 2018'에 첨단 무기장비를 소개하는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DEX 2018는 올해 최초로 개최되며 이집트 정부 차원에서 후원하는 대규모 방산 전시회다. 인접한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의 300여 곳 업체가 참가한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인 140㎡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국토의 상당 부분이 해안선인 이집트의 지형과 홍해·지중해를 끼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해안포 방어체계'를 선보였다.
해안포 방어체계는 크게 화력과 감시경계 부문으로 나뉜다. 화력 부문의 핵심 무기체계는 K9 자주포·K10 탄약운반차·사격지휘장갑차이고, 감시경계 부문의 주력 장비는 열상감시장비(Panop-LR)다. 열상감시장비는 해안지역의 주요 접근로와 취약지역 등에 배치되어 주야간 지속적인 감시와 탐지가 가능한 장비다.
이밖에도 한화는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등이 전시된 '방산전자존', 회로지령탄약과 2.75 로켓탄 등이 소개되는 '탄약·유도무기존', K21-105 경전차 및 비호2(차기대공화기) 등이 전시된 '지상무기체계존'을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집트와의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이집트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전역에 한화가 가진 종합 방산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