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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중 줄이니 더 잘되네, K뷰티주 ‘무슨 일’

中시장 감소 불구 美·日 호조... 한달새 관련 ETF 20%↑
"중국 소비 회복에 'K-컬쳐'로 전체 성장 잠재력 커져"

 

[FETV=심준보 기자] K뷰티 대표 기업들의 중국 시장 의존도가 줄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상승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해외 시장 성장과 함께 중국 소비 회복이 맞물리면서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울러 국내 화장품 관련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두달만에 50% 넘게 상승하는 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LG생활건강도 지난 2월 30만원으로 단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13일 45만원을 넘기는 등 두달만에 50% 상승했다. 

 

이에 뷰티 관련 ETF(상장지수펀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K-뷰티'는 4월 1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주간 등락률이 각각 21.37%와 18.98%로 국내 전체 ETF 중 등락률 2, 3위를 차지했다. 이 중 'HANARO K-뷰티'는 출시 직후부터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금기금공단은 지난달 아모레퍼시픽을 970억원, LG생활건강 392억원과 더불어 'TIGER 화장품' 300억원어치를 사들이기도 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것은 해외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다. 지난 4월 하루 평균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국가별로 중국 시장은 -35%로 줄었으나, 미국 82%, 베트남 44%, 일본 38% 등의 지역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1분기 실적 역시 아모레퍼시픽은 미주와 EMEA(유럽·중동) 매출이 각각 40%, 52% 증가했고 LG생활건강은 평균 시장전망치 대비 40%(약 560억원)를 웃돌았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수출액 성장률은 중국이 역성장했지만, 미국(82%), 일본(38%), 베트남(44%), 홍콩(12%) 등에서 대부분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사이클이 돌아오는데다가 K컬쳐의 확산에 화장품 업계 전체의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의 화장품 사용 기한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중국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재고 수준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와 로컬 총판·브랜드사의 재고 확보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세인데다가 중국의 비중은 지난 3년간 꾸준히 낮아지며 다른 해외국가들에서 수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K-컬쳐 확산에 힘입어 한국 2대 화장품 관련주 뿐만 아니라 코스맥스, 한국콜마, 실리콘투, 브이티 등 ODM업체나 인디브랜드 업체 등의 성장도 주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