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GS건설 허윤홍 대표가 올해는 민간 공사수주 확대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년간 공공 건설수주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주택 사업을 비롯해 해외 경우에는 플랜트 공사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5월21일까지 1년 동안 LH가 발주하는 입찰 참여가 금지됐다. 작년 발생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패널티를 받았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GS건설은 국내 공공건설 수주에서 눈을 돌려 국내 민간공사 수주를 비롯해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에 전념할 수 밖에 없다. 올해 허 대표는 더욱 ▲주택건설 ▲플랜트사업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의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도 해외의 경우 중동쪽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중동쪽 GS건설의 자회사로는 ▲GS건설아라비아(GSCA) ▲GS건설 미들이스트(GSCME, GS건설중동) ▲FGS동아시아기술자원관리 등이 있다.
허 대표는 중동 플랜트 사업의 경우 사우디와 UAE(아랍에미리트)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사우디 국영회사인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GS건설은 중동 관련 자회사를 앞세워 ▲공장 복원 ▲콜드박스(냉동물류) 교체 ▲정유시설 프로젝트 ▲담수화 프로로젝트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랍에미리트 담수화 프로젝트(한화 약 781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유황회수 시설 업그레이드(한화 약 2120억원) 등이 있다. 또 국내의 경우 보령LNG 터미널 건설(약 4110억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
허 대표는 특히 국내 주택사업에도 집중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1~4월 기간동안 국내 수주에 성공한 것을 보면 이렇다. 먼저 1월에는 ▲광주광역시 운암3단지 공사비 4508억2200만원으로 2022년 대비 약 597억원으로 증액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 조성사업 수익용지개발(4960억5300만원) 수주▲대전 문화동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3006억5500만원) 수주 등이 있다.
2월에는 ▲대전 삼성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3332억5700만원) 수주를 했다. 3월에는 ▲광주 호남대 쌍촌캠퍼스부지 공동주택 신축공사비 3188억3200만원으로 667억원 증액 건이 있다. 4월은 ▲신반포4지구 주택재건축사업비 1조1706억6100만원으로 약 375억원 증액 ▲송파 가락프라자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약 4731억8300만원) 수주 ▲대구 내당동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 3960억4000만원으로 약 524억원 증액 ▲부산 민락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등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기초와 내실을 강화,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