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유통


쿠팡, 대만에 3600억원 투자···中企 수출길 '활짝'

[FETV=박지수 기자] 쿠팡이 대만에서 36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쿠팡은 대만에서 2022년부터 로켓배송을 시작하고 있는데 쿠팡을 통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 언론은 대만 경제부 투자 심의위원회는 쿠팡Inc가 신청한 60억5515만 타이완달러(약 2552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경제부는 지난해 말 24억7500만타이완달러(1043억원)의 투자를 승인했다. 이로써 대만에 대한 쿠팡의 누적 투자 금액은 85억3015만 대만달러(3596억원)애 달한다.

 

이번 투자 승인으로 쿠팡의 현지 로켓배송 등을 위한 물류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대만 진출 1년 만에 2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열었다. 오는 상반기 가운데 3호 풀필먼트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 수요 예측, 머신러닝 및 자동화 기술 등이 탑재된 스마트 물류센터다.

 

쿠팡 물류센터 로켓배송을 통해 타이완 현지 고객들은 195타이완달러(약 8150원) 이상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다. 로켓직구(한국에서 현지배송)는 690타이완달러(약 2만8800원) 이상 구매하면 1~2일 내 항공편으로 무료 배송한다.

 

쿠팡의 타이완 투자 확대에 따라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기업 숫자와 K푸드와 K뷰티 등의 수출물량 등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타이완 진출 1주년을 맞아 현지에 제품을 수출한 소비재 중소기업들이 1만2000곳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