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중구 서린동 SK빌딩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왼쪽)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148/art_154329462962_6a0512.jpg)
[FETV=정해균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한국장애인공단은 27일 서울 중구 서린동 SK빌딩에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는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자회사를 설립하면 자회사가 채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말까지 사업장 설립을 마치고 내년 2월부터 장애·비장애 직원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 직원들은 내년 5월 대전 사업장을 시작으로, 서울(7월)과 울산(12월)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체결식에서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으로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부터 발달장애인 취업을 돕기 위한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특히 임직원들이 기본급 1%를 내서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또 발달장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에서 올해로 2년째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