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SV 김두윤 대표(왼쪽)와 인피나 제임스 브엉 대표가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JB금융그룹] ](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310/art_17097862706725_a7b0be.jpg)
[FETV=권지현 기자] JB금융그룹은 베트남 금융플랫폼인 인피나(Infina)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JB금융의 베트남 증권계열사인 JB Securities Vietnam(이하 JBSV)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인피나 지분의 약 3.9%를 인수할 예정이며, 향후 JBSV와 인피나의 협업 성과에 따라 약 5%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BSV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JB금융의 해외 계열사로, 주식매매중개, 회사채 발행 주관 및 투자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지난해 9월 MTS Finavi를 론칭하며 주식매매중개 및 마진론 사업에 진출했다. JBSV는 차별화된 브랜딩과 더불어 인피나와 같은 베트남 내 핀테크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JBSV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인피나는 2018년 설립된 고객 약 130만명을 보유한 베트남에서 대표자산관리 중심 금융플랫폼이다. 인피나는 이번 JBSV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현재 예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증권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캄보디아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JBSV 김두윤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핀테크사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은 고객 기반을 확충하는데 바람직한 방향이 될 수 있다”며 “인피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핀테크사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피나 James Vuong 대표는 “인피나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사명으로 하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JB금융그룹의 금융, 기술 수준이 높을 뿐만이 아니라, 빠른 의사결정에 있어 강점이 있기에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베트남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