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작년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신고와 상담 건수는 모두 6만3000여건으로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23년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 센터 운영 실적'에 따르면 작년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상담 건수는 6만3283건으로, 2022년보다 4.6% 늘었다. 최근 3년간 신고·상담 현황을 보면 2021년 5만9979건, 2022년 6만506건, 2023년 6만328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해(우려) 신고·상담이 1만3751건으로 26% 증가했다. 단순 문의·상담은 4만9532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피해 신고·상담을 유형별로 보면 불법대부 관련 신고·상담이 1만2884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수취와 불법 채권추심 관련 피해 신고·상담이 가장 크게 늘었다.
실제로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 신고는 작년 606건으로 2022년 206건의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햇살론 등 서민금융지원상품 중개를 빙자한 불법적인 수수료 편취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불법 채권추심 피해 신고는 1985건으로 2022년 보다 79% 증가했다. 유사수신 피해 신고는 867건으로 2022년보다 54% 늘었다. 반면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대포 통장 개설 관련 문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