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에 뛰어들어 몇 년 버티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폐업 사례를 봤더니 음식점을 운영하다 접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폐업한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음식점이나 소매업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4년 폐업한 자영업자는 68만 여명, 식당이 15만 6천여 명으로 23%, 편의점, 옷 가게 등 소매업이 14만 여명이었다.
경기가 좋지 않은데 이들 업종의 공급만 늘어 폐업에 이르게 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정부가 전통 술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막걸리 등 전통술을 소규모 주류제조 면허 대상에 포함시켜 이른바 '하우스 막걸리'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 와인처럼 과실주를 증류해 만드는 브랜디를 전통술과 결합시킬 경우, 세율을 깎아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브랜디에 적용되는 세율은 72%로, 5%인 막걸리와 30%인 약주,청주보다 높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7%로 사상 최저치였지만, 서민,학생층이 많이 먹는 외식 품목 가격은 크게 올랐다.
통계청이 38개 품목의 외식 물가를 점검한 결과, 지난해 학교 급식비는 7%가 올랐고, 구내 식당 식사비는 5%, 떡볶이나 삼겹살 가격은 3,4%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