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209/art_17090835327231_5f09fb.jpg)
국내 5대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료를 정리해 한 주간 가상자산 업계의 주요 이슈를 톺아볼 수 있도록 돕는 ‘가상자산 뒤집어보기’ 코너를 진행합니다. 매주 수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FETV=심준보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 달러(2664조원)를 넘어섰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이다. 이에 국내 코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비트코인 지수 UBMI, 2021년 전고점 수준으로
28일 업비트에 따르면 UBMI(업비트 시장 지수)가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21년 12월 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UBMI 지수는 암호화폐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시장의 전체 흐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업비트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하며 이 중 비트코인의 비중이 62.16%로 가장 높다. 이어 이더리움(22.17%), 솔라나(2.82%), 리플(1.75%), 에이다(1.75%) 순이다.
![UBMI(업비트 시장지수)가 28일(현지시간) 1만2691p를 기록해 2년 3개월 전 비트코인 전고점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자료 업비트]](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209/art_17090818805362_a263e2.png)
동시에 '공포·탐욕 인덱스'는 72.59로 ‘탐욕’ 단계 기준인 70을 넘어섰다. 탐욕 단계는 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가격의 변동성과 거래량 또한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단기적인 고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6개월 전 ‘중립’ 단계였던 50.98에 비해 약 21.61(42.39%) 만큼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 생성형 AI 혁신에서 시너지 창출 가능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지난 22일 ‘이더리움이 주목하는 AI’ 보고서를 통해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 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설명했다. 이더리움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인공지능과 디지털 자산 간 잠재적 교차점'에서 AI와 블록체인의 시너지 창출 가능 영역들을 소개했다. 부테린 창립자에 따르면 AI와 이더리움은 먼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구조와 AI의 중앙화 구조가 맞물린 AI의 투명성 개선이 가능하다.
그는 “현재 이더리움의 가장 큰 기술적 위험요소 중 하나는 코드들에 있는 버그들인데 AI를 통해 이더리움 공식 코드 검증과 버그 리포팅이 가능하다면 이더리움의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막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AI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데이터 저장 및 추적 향상 등의 시너지가 가능해 질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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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시장에서 사라지는 중… 긍정 신호?
고팍스 INF CryptoLab은 지난 27일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이 역대 최저치라고 전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량은 1500만개 미만으로 1년만에 약 25% 감소했다는 것이다. 거래소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감소한 이유로는 이더리움의 작업증명(POW)에서 POS(지분증명)으로 전환한 이후 스테이킹(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의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 꼽힌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계속해서 줄어드는 현상이 공급 쇼크로 이어져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