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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업계 네임드 끌어 모으는 컴투스 "도약 준비 완료"

컴투스, 지난해부터 게임·IT 업계 네임드 인재 영입&헙업 중
‘민트로켓’ 김대훤이 설립한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
국내외 게임사들과 협업으로 신작 모먼트 ‘확보 완료’

 

[FETV=최명진 기자] 컴투스가 올해 적자탈출을 목표하고 나섰다. 지난해부터 고급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컴투스는 지난해 1월 넷마블 출신의 한지훈 사업부문장을 영입했다. 또 지난 7월 다음과 카카오 등에서 CFO 등을 역임한 남재관 부사장을 스카웃, 경영전략 부문장 자리에 앉혔다. 

 

여기에 최근 넥슨을 떠난 김대훤이 새롭게 설립한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면서 향후 에이버튼 처녀작의 유력한 퍼블리셔로 떠올랐다. 컴투스는 우수 인재 영입과 더불어 국내외 게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신작 모먼트를 다수 확보한 상태다.

 

컴투스는 지난해 772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39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전년 영업손실 167억원과 비교하면 손실액이 2배 늘어난 셈이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연간 해외 매출이 전체의 74%인 4163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게임·IT업계의 실력파 인재들을 영입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넷마블에서 사업그룹장을 지낸 한지훈을 게임사업부문장으로 영입했다. 한 부문장은 CJ E&M 게임사업부문 PM, 엔씨소프트 사업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약 25년간 게임 산업에 몸담다.

 

그는 다양한 흥행작 출시를 이끌고 서비스를 안정화한 경험을 갖췄다. 특히 이용자들의 트럭 시위가 처음으로 진행된 넷마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신뢰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컴투스는 한 부문장에 이어 7월에는 경영전략부문장에 남재관도 영입했다. 남 부문장은 1998년 신영증권을 시작으로 다음에서 CFO와 신사업전략그룹장을 맡았다. 이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IX, 카카오벤처스의 CFO와 카카오 부사장 자리까지 역임했다.

 

특히 남 부문장은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으면서 한국 IT,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적 인사로 꼽힌다. 현재 남 부문장은 경영 기획, 인사 및 재무 등을 비롯해 신사업 투자 전략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내부 인재를 확보한 컴투스는 외부 협력사와의 긴밀한 관계 또한 형성중이다. 특히 지난 22일 컴투스는 신생 게임사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와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버튼은 넥슨에서 신규개발본부와 민트로켓을 이끌던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김 대표는 2006년 넥슨에 입사해 메이플스토리 해외개발실장, 넥슨지티 이사, 넥슨레드 대표, 넥슨 신규개발본부장 등을 지냈다. 넥슨의 대표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AxE, 프라시아 전기 등도 그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다. 특히 2022년부터는 민트로켓의 총괄을 역임하면서 넥슨의 2023년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데이브 더 다이브의 개발에도 관여했지만 2023년 11월 돌연 넥슨을 퇴사하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에이버튼에 대한 컴투스의 투자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향후 에이버튼의 처녀작을 컴투스가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에이버튼의 첫 작품은 현재 대형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컴투스는 강력한 팬덤과 영향력을 갖춘 김대훤 대표의 첫 홀로서기 프로젝트를 탄탄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빅히트 타이틀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1월 발표한 신작 3종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퍼블리싱을 맡은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와 ‘BTS 쿠킹온’을 개발한 모히또게임즈, 그램퍼스 등 한국 개발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출시 예정작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통해 개발 중인 11비트 스튜디오와 중국 공룡기업 넷이즈와도 긴밀한 협업관계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한 전문가는 “서머너즈 워, 야구게임이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는 컴투스지만 일부 게임이나 사업에선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인재영입으로 보인다”며, “또, 다양한 게임사들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모먼트를 확보하는 전략을 미뤄볼 때 2024년 컴투스의 반등 기회가 빠르게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