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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1.7兆…CSM 확대로 ‘초격차’ 실현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지난해 1조7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남겼다.

 

지난해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 13조원을 돌파한 삼성화재는 지속적인 CSM 확대를 통해 이문화 사장의 ‘초격차’ 목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당기순이익은 1조7554억원으로 전년 1조4732억원에 비해 2822억원(19.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IFRS17을 적용한 첫 연간 실적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해당 기간 보험이익은 1조6260억원에서 1조9334억원으로 3074억원(18.9%), 투자이익은 3420억원에서 4086억원으로 666억원(19.5%) 늘었다.

 

지난해 연간 신계약 CSM은 3조5000억원, 지난해 12월 말 CSM 잔액은 13조3030억원을 기록했다. CSM 잔액은 전년 12월 말 12조1440억원과 비교해 1조1590억원(9.5%) 증가했다.

 

CSM은 IFRS17 시행과 함께 도입된 핵심 수익성 지표로,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삼성화재는 올해도 신계약 CSM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위 경쟁사들과의 초격차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문화 사장은 올해 경영화두로 초격차를 제시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한 바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올해 장기보험 추진 전략과 관련해 “신계약 CSM 창출 차별화와 효율 경쟁력의 획기적 개선으로 이익 성장 기반을 구축해 초격차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는 “흑자구조 유지 하에 매출 및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손해율 격차를 유지하고 사업비를 효율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