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 주요 시설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이미지. [사진=LS일렉트릭]](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208/art_17084968420677_7b9d65.png)
[FETV=허지현 기자] LS일렉트릭이 실시간 사업장 내 통합 위기관리와 사고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 'CUBE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LS일렉트릭은 이 솔루션을 최근 자사 청주사업장에 구축·시행했다.
'CUBE 스테이션' 솔루션은 전력, 공조, 기계, 건물 등 사업장 내 모든 인프라 설비에 3D 디지털 트윈을 구현, 가상운전을 통해 위기를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각종 장비에 따라 별도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재난과 안전 관련 통합 데이터를 취득해 위기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위험 현장에 접근하지 않고도 전력설비의 상시 열적변이, 적외선 감시, 부분방전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력설비와 기계, 공조, 보안관리, 출입통제 시스템을 통합해 종합적인 사고 대처도 할 수 있다. 예컨대 화재와 침수, 지진 같은 긴급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격리, 대피로 설정, 위험 가스 배기 등을 자동으로 실행해 2차 피해를 막는다. 각종 인프라의 내부, 외부 장비들을 통합해 사고 상황을 즉시 판단하고 시스템 간 연계해 비상운전도 가능하다.
LS일렉트릭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로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의 모든 기업이 자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만큼 CUBE 스테이션이 실질적인 재난대응을 위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이터센터, 병원, 통신 인프라, 공항, 지하철, 각종 터미널 등 전력 인프라 사고 시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산업 분야로 확대 도입이 특히나 기대되는 부분이다.
LS일렉트릭은 "딥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설비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유지보수 시점까지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CUBE 스테이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