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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200만원 가격 인하

 

[FETV=김창수 기자] 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200만원 내리며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정부 보조금은 지난해(660만원)보다 203만원 줄어든 457만원으로 결정됐다. 보조금 축소로 인한 가중된 고객 부담 최소화는 물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차량 가격을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200만원 인하한다고 KGM측은 설명했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LFP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보조금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KGM의 토레스 EVX 가격 인하로 고객 부담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KGM의 이번 가격 인하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부응하고 정체기에 접어든 전기 자동차(EV)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9월 출시 당시 사전계약 가격(4950만원, E5모델, 세제혜택 후) 보다 200만원을 낮춘 4750만원의 합리적 가격을 책정했다.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했다.

 

이번 200만원 추가 가격 인하로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사전계약 당시보다 400만원 인하된 세제혜택 후 ▲E5 4550만원 ▲E7 4760만원이다. 국내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 구입 접근성이 용이해 질 것으로 KGM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레스 EVX는 지난해 11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해 2113대 판매하며 전기차 시장에 바람을 일으켰다.

 

토레스 EVX의 인기비결은 가성비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에 적합한 정통 SUV 본연의 스타일, 미래 지향적인 전동화(EV) 모델, 내구성 및 안전성을 꼽을 수 있다.

 

토레스 EVX에 탑재된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는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는 편견을 벗고 1회 충전 433km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토레스 EVX에 적용한 BYD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늘려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효율 및 내구성이 뛰어나 국내 최장 보증기간(10년/100만km)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의 한 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에 불이 옮겨 붙는 화재사고가 발생했으나 LFP 블레이드 배터리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곽재선 KGM 회장은 “토레스 EVX의 성능과 편의사양 등 상품성 저하 없이 두 번의 판매가격 인하 단행은 업계에서 찾아 보기 힘든 이례적인 일로 KGM이 대한민국 SUV 헤리티지 70년을 이어온 SUV 전문기업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게 되었다”며 “지난해 토레스 EVX를 계약하고도 보조금이 소진돼 출고를 못한 계약 고객뿐 아니라 올해 계약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