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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HMM, 하림 매각협상 2번째 연장 돌입…"주식보유기간 등 미합의"

 

[FETV=박제성 기자] 하림의 HMM 매각 본협상이 결국 2번째 연장으로 가닥이 잡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의 하림 우선협상대상자 매각을 놓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하림간의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하지 못한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이 진통을 겪는 핵심 이유 중 한 개는 주식 보유 기간 때문이다. 매각 측인 산은은 HMM 경영권 안정을 위해 '인수 후 5년간 주식 보유'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하림 측은 이를 반기고 있지 않다. 이유는 하림의 재무적 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가 지분을 좀 더 빨리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기 때문이다. 산은 측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림이 HMM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과 더불어 사모펀드사가 국적 해운사의 경영을 마음대로 흔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약 2주동안 또 따른 과제였던 '영구채의 주식 전환 문제'는 합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다. 영구채 주식 전환이 유예되면 하림 측 지분이 57.9%로 유지된다.  이럴 경우 HMM으로부터 받는 배당금도 유예된 기간만큼 더 늘어난다. 이럴경우 시간이 갈수록 인수금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여전히 산은이 최종적으로 영구채 주식 전환문제에 대해 강경모드에서 수긍모드로 바뀔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