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화학소재 기업 지난해 영업이익이 1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6일 OCI는 2023년 매출 2조253억원, 영업이익 119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 44% 감소한 수치다.
김 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반도체 시황이 부진해 매출이 줄었다”며 “지난해 5월 분할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전력비용 인상에 따른 원가 구조 악화 등이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올해 OCI는 2분기부터 경영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1분기에는 전체 시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 경기를 견인하는 반도체 재고가 줄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신사업 전략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발표한 일본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 폴리실리콘 공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회사 설립을 마칠 예정이며 현재 공장 건설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도 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오는 3·4월 착공 전 토목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에 대한 인수합병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