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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LG엔솔 김동명 사장 "성과급 산정방식, 합리적 개선안" 마련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현행 성과급 산정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2일 김동명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성과급을 비롯 처우 개선, 조직 문화, 소통 활성화 등과 관련된 구성원 질문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동명 사장은 “현행 성과급 산정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많은 고민을 통해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며 ”경쟁사 대비 보상과 처우도 향후 총 보상 경쟁력을 더 높여 경쟁사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성과에 걸맞은 대우를 통해 함께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가 이미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성과급 기준, 경쟁사 대비 처우 등 동일한 내용을 익명 트럭 집회를 통해 또 다시 요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간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급 산정방식은 매출, 영업이익의 재무성과와 경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되어왔다. 

 

그런데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혜택(텍스 크레딧)의 경우 변동성이 크고 일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목표수립 때부터 성과지표에 아예 반영하지 않았다.

 

만약 이를 반영한다 하더라도 회사의 성과급은 목표 대비 달성도에 기반하기 때문에 올해 성과급에는 변동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870%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급 지급이 가능했던 것은 기준이 되는 2022년 재무성과를 목표 대비 높은 수준으로 달성했기 때문이다. 

 

회사의 사업목표는 임의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며 자사 역량 및 수주 현황, 외부 환경에 대한 예측치 등을 기반으로 각 사업분야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수립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만 상장회사로서 사업목표의 공식적인 공개가 제한되고 외부 환경에 따라 사업 실적 대비 구성원들이 기대하는 수준과 괴리감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1분기 내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구성원들도 납득할 수 있는 성과급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