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S-오일, 작년 영업익 1조는 넘는 비결 "석유화학+윤활유 사업 선방"

 

[FETV=박제성 기자] S-OIL(S-오일, 에쓰-오일)은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5조7272억원, 영업이익1조418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2배 가량 감소했다. 

 

또한 4분기 매출은 9조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평균 판매 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말 대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체계적인 환위험관리에 따른 순환차이익과 샤힌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바탕으로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

 

S-OIL은 "2023년 연간 매출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8% 하락했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대규모 정기 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힘입어 1조 418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사업별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은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은 2037억원, 윤활부문은 8157억원을 기록했다. 또 순이익은 9982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순이익은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해당 순이익은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정제마진은 이동 연료에 대한 비수기 수요 둔화와 평년대비 온화한 초겨울 기후로 인해 소폭 축소됐으나 낮은 재고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바이 원유 가격은 Non-OPEC(논-OPEC)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해 하락했으나 OPEC+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하락폭이 제한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벤젠 시장은 계절적 휘발유 혼합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소폭 조정됐으나 역내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 시장은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정체 및 연말 재고 최소화 움직임으로 약세를 보였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하향 조정된 원재료 가격을 바탕으로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간 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됐다.

 

S-OIL은 "올해 전망으로는 정유 부문의 경우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에 더해 안정적인 수요 성장이 지속되면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