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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스닥 급락 불구 '저PBR' 열풍에 1.8% 급등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나스닥 지수의 2.2%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열풍에 하루에만 1.82% 상승했다. 금융업종에서의 저 PBR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외국인 투자자가 장을 이끌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7p(1.82%) 상승한 2542.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으로 인해 전장대비 5.16p(0.21%) 하락한 2491.93으로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1%, 2.23% 하락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는 저PBR 금융주들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당국은 최근 오는 3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해당 정책이 시행되면 우리나라 금융사들의 주주환원책이 진일보할 것"이라며 "잉여자본 여력을 감안하면 은행 업종이 투자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액이 전년동기비 18% 증가,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56.2%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주요주 중 삼성전자(1.24%),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6.89%), 기아(3.30%), 포스코홀딩스(2.58%), 네이버(1.00%), 삼성물산(6.74%), 삼성SDI(1.34%), KB금융(8.30%), 카카오(0.38%) 등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5.39%), 유통업(4.51%), 전기가스업(3.27%), 운수장비(3.07%), 통신업(2.46%) 순으로 크게 올랐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52억원, 226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20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6% 하락한 798.7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98p(0.37%) 내린 796.26으로 출발했으나 장 막판 상승해 하락 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홀로 16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13억원, 5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주요주 중 HLB(-4.28%), 셀트리온제약(-1.18%), 알테오젠(-7.63%), HPSP(-0.11%), 리노공업(-0.80%)이 하락하고 에코프로비엠(6.79%), 에코프로(6.37%), 엔켐(10.58%), 레인보우로보틱스(6.11%), JYP엔터테인먼트(0.93%)등이 올랐다. 

 

이 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내려 1331.8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