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경남 사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다만 이곳은 환경문제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에 휩싸인 곳으로 사업 진행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9일 사천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제출한 투자의향서에는 대진일반산업단지에 3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이 산업단지의 경우 SK에코플랜트가 시공사로만 참여했던 것에서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겠다는 의미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대진산단이 있는 곤양면·서포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의사를 적극 나타낸 바 있다.
시는 SK에코플랜트의 투자 계획, 고용 및 세수 증대 효과에 대한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SK에코플랜트로부터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신청서를 제출받아 관련 기관 협의 및 산업단지계획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