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강호동 경남 율곡농협조합장, 제25대 농협중앙회장 당선

 

[FETV=권지현 기자] 제25대 회장에 강호동(60·사진)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강 당선인은 유효표수 1245표 가운데 781표(62.7%)를 얻어 제25대 중앙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1차 투표에서 17표가 부족해 과반을 넘기지 못한 강 당선인은 이어 치려진 2차 투표에서 317표 차로 1차 투표 2위였던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을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강 조합장은 당선 직후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농협이 주인이 되는 중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990년 민선이 도입돼 직선제로 치러졌고, 도중에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다. 2021년 농협법 개정으로 다시 전체 조합장이 참여하는 직선제가 됐다. 

 

1963년생인 강 조합장은 1987년 농협에 입사한 5선 조합장 출신이다. 2016년부터 202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2020년 24대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해 득표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04년 20대 회장 이후 20년 만에 경남 출신 조합장이다. 

 

강 조합장은 공약으로 지역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늘리고, 상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앙회와 경제지주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약대로 이뤄지면 농협은 2012년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 구조로 개편된 뒤 10여년 만에 재통합이 추진된다.

 

농협중앙회 새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총회일 이후부터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