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지난해 국내 시멘트 누적 생산량이 66년만에 20억t(톤)을 돌파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시멘트 업계의 누적 생산량이 20억8만7378t(일반 시멘트 기준)을 기록해 20만t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58년부터 공식적으로 통계를 집계한 이래 66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30평형대 아파트 1가구를 짓는데 약 20여t의 시멘트가 투입된다. 작년 시멘트 누적생산량 기준 1억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한 셈이다. 대표적으로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주요 7개사의 누적 생산량이 약 18억5000만t이었다.
협회는 "국내 주요 업체들이 양질의 석회석 등 천연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와 업체 간 경쟁 등을 통해 끊임없는 품질 향상 노력을 한 결과"라며 "탄소중립에 필요한 온실가스 감축 달성 등 당면 위기도 훌륭히 극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시멘트 생산에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