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2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상인에게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여신 만기도래시 원금상환 유예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 유예한다.
아울러 최고 1.3%포인트(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 감면, 카드 단말기도 무상 지원 등을 한다. 이밖에도 방한목도리·장갑·핫팩 등 방한용품을 담은 행복상자 300개와 어묵차·이동식 밥차도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 최대 3개월 청구 유예, 최대 3개월 분할상환,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등을 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화재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보험금을 우선 지급한다.
하나손해보험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우선 지급하고, 장기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피해를 본 시장 상인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